세계적으로 카지노 산업은 앞으로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으로 인식이 되고 있습니다.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지난 13일 인터뷰에서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최 직무대행은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았다. 최 직무대행은 “아직도 강원랜드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은 부정적이라며 “이를 극복하고자 복합문화시설, 웰니스 센터 등 비카지노 부문을 육성해 카지노 기업이 아닌 복합 리조트로 국민적 인식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마카오·싱가포르·필리핀에 이어 2030년 일본 오사카에 11조 원을 투자한 신규 카지노 복합 리조트가 개장한다면서 “카지노 산업은 이제 범국가적 차원에서 육성하는 핵심 관광산업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고 오사카 카지노에는 테이블 470대와 머신 6400대가 설치되는 반면 강원랜드는 테이블 200대, 머신은 1360대에 불과합니다.

최 직무대행은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강원랜드 경영 환경은 녹록지 않고 고객은 각종 규제에 겹겹이 둘러싸인 강원랜드 카지노가 아닌 해외 카지노로 눈을 돌리고, 코로나19 확산 당시 불법 도박에 스며든 고객은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8월 사행산업통합감독 위원회가 발표한 ‘불법 도박 실태조사에 따르면 불법 도박 전체 시장 규모는 2019년 81조 5474억 원에서 2022년 102조 7236억 원으로 3년 만에 20조 원 이상 증가했지만 강원랜드 매출은 2019년 1조 5176억 원에서 2022년 1조 2694억 원으로 2000억 원 넘게 감소했습니다. 강원랜드에는 하루 평균 6000명 정도가 찾는데 게임을 할 수 있는 좌석 수는 3000석 정도이며, 이로 인해 과도한 좌석 경쟁과 게임 과몰입, 해외 카지노로 이탈하고 있습니다.

국부 유출을 줄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영업장 면적 확장 등 각종 규제 완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 최 직무대행 생각이며, 최 직무대행은 취임 직후인 지난 1월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특위)’ 발족했습니다. 특위는 글로벌 복합리조트 경쟁력 확보를 위한 개혁 과제와 세부 추진방안을 도출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정선 출신인 그는 “강원랜드의 설립 배경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폐광 지역 경제진흥, 지역 간 균형 발전, 주민생활 향상이라는 설립 취지를 달성하고 지금의 위기를 잘 극복해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