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원 잭팟 터졌지만 카지노 측에서 슬롯머신 고장으로 발뺌한 사례 2024-05-22 16:30:00
잭팟을 터트린 여성은 발리 카지노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난 2월 미국 애틀랜틱시티의 한 카지노에서 한 노년 여성이 슬롯머신을 누르자 화면에는 ‘잭팟’ (jackpot)이라는 단어와 함께 거액의 숫자가 찍혔습니다. 당첨금은 약 128만 달러(약 17억 3600만 원)로, 여기에 2배가 더해져 무려 256만 달러(약 34억 7000만 원)에 달했지만 카지노 측이 행운의 당첨자에게 제시한 금액은 불과 350달러(약 47만 원)였습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ABC 뉴스 등 현지 언론은 72세 여성 로니 빌이 발리 카지노를 상대로 256만 달러의 당첨금 지급 소송과 정신적 피해를 보상하라는 100만 달러의 소송을 추가로 제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으며, 황당한 사건의 시작은 지난 2월 말로, 당시 빌은 해당 카지노에서 ‘휠 오브 포춘’이라는 유명 슬롯머신 게임에 열중하고 있었습니다.
이날 카지노에서 약 1000달러의 돈을 잃은 그는 몇 차례 게임을 이어가던 중에 화면에 잭팟이라는 번쩍이는 단어와 함께 거액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현장에 도착한 카지노 직원은 슬롯머신의 오작동으로 인한 오류라며 당첨금은 무효한다고 대신 350달러를 주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실제 해당 슬롯머신에는 기계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릴 틸트라는 표시가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서 빌은 “당시 카지노 직원은 슬롯머신 오작동으로 인해 게임이 무효라며 카지노를 떠나달라고 요구했다면서 매우 속상하지만 어떻게든 돈을 받기 원하고 그 돈으로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빌의 변호인 측은 발리 카지노와 게임회사인 IGT를 상대로 법정 소송을 준비 중이고 이에 대해 발리 카지노 측은 IGT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상태입니다.